[김영리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검색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게임과 로컬서비스, 모바일 사업 부문에 집중해 연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다음은 14일 2011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천213억원, 영업이익 1천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20.2%, 23.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천175억원, 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9%, 21.3% 올랐다.
다음의 이같은 호실적은 모바일 검색 매출 증가 및 PC·모바일·디지털 사이니지를 연계한 통합광고 '디지털브랜딩퍼포먼스애드(DBPA)', 신규 비즈니스인 로컬 서비스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 등이 견인했다.
특히 다음의 모바일 웹은 PC대비 순방문자 63%, 페이지뷰 40% 수준까지 증가했고 모바일 하루 평균 검색 쿼리도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현재 3천600여 파트너사를 확보한 아담은 월간 페이지뷰 약 150억 건을 돌파하며 국내 1위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다음은 "지난해 모바일, 로컬, 게임 등 신사업 부문에서 37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며 "이는 전체 매출의 9%에 달하며 올해에는 더욱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5천억 매출 자신…게임 사업 집중
다음은 올해에도 모바일과 로컬, 게임 등에 역량을 집중해 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올해 매출은 5천억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고 부문은 시장 성장률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을 포함한 검색광고는 16%, 디스플레이 광고는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모바일 분야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11% 성장률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총선, 대선, 올림픽 등 이슈가 많아 디스플레이 광고가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다음은 예상했다.
다음은 올해 게임 사업을 본격 펼치는 원년으로 삼았다.
이달 말 첫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고 오는 3월 일본 디엔에이(DeNA) 함께 다음-모바게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론칭한다. 온네트 인수를 통한 PC온라인 게임 부문도 확장할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은 우선 1분기 안에 20개를 내놓고 온라인에서는 퍼블리싱 게임 10여개, 채널링 20여개, 소셜네트워크게임 20여 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 남재관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에도 다음의 효율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바탕으로 매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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