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개방형 포털 줌닷컴(zum.com)이 자체 검색 서비스 '검색zum'을 탑재하면서 포털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줌인터넷(대표 김장중 회장, 박수정 사장)은 22일부터 자체 검색엔진을 탑재한 검색 서비스 '검색zum'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검색zum'은 중립적인 관점에서 사용자의 검색의도에 맞는 양질의 검색결과를 우선 노출해주는 '개방형 검색' 서비스다.
회사측 관계자는 "검색zum은 포털의 안과 밖 구분 없이 인터넷 상의 모든 정보를 동등하게 존중하고 공정한 검색결과를 제시하는 '더 넓은 검색'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검색zum은 이용자에게 더 많이 노출되고 더 자주 활용된 문서를 판단해 결과를 제공한다. 또 기존 검색포털 이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연구해 검색zum을 처음 방문한 사용자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친숙한 환경을 구현했다.
검색창 상위 고정이나 검색결과 단위의 신고버튼 설치 등 사용자 편의에 최고의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사용자들의 정보 탐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온 과도한 검색 광고 또한 그 수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실시한 검색zum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이틀 만에 신청자 모집이 조기 마감 되는 등 개방형 검색 서비스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았다.
또한 클로즈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참가자들의 7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특히 검색속도와 유저 인터페이스, 사용자 편의성 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김장중 줌인터넷 회장은 "이번 검색zum 베타 서비스 진행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 확보는 물론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개방과 상생의 서비스 철학을 잃지 않고 진정한 개방형 포털서비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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