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지난해 만성적 초과공급으로 혹독한 시황 악화를 겪어야 했던 LED 시장이 올해는 어느 정도 수급 균형 상태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ED TV 수요와 LED 조명 분야에서의 수요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LED 시장의 초과공급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시장조사기관 NPD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행한 '분기별 LED 수요공급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ED 초과공급률은 19%로 예상되며, 이 비율은 2분기에 16%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 침체로 인해 LED TV의 수요가 위축되고 LED 조명 시장 역시 성장이 둔화되면서 LED 초과공급률이 최대 32%(2011년 2분기 기준)까지 치솟는 등 극심한 공급 초과 현상에 시달렸다.
그러다보니 삼성LED, LG이노텍 등 주요 업체들은 공장 가동률을 평균 50% 수준까지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백라이트 수요가 회복되고 조명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 공급간 격차가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저가형 LED TV에 들어가는 백라이트와 LED 조명에 대한 수요가 LED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서치는 "TV의 경우 기존 CCFL 백라이트 기반 LCD TV와 LED 백라이트 기반 TV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져서 LED TV 전환을 앞당기고 있고,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LED 조명에 대한 관심과 홍보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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