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한국엡손(대표 스즈키 모토시)이 24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1만 루멘 밝기의 고광량 프로젝터 등을 비롯한 2012년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중 대표 모델인 EB-Z10005는 엡손 최초의 1만 루멘 밝기 고광량 프로젝터다. 또 고광량 제품인 EB-Z8000 시리즈와 멀티터치가 가능한 극단초점 프로젝터 EB-480 시리즈, 풀HD를 구현하는 3D 프로젝터 EH-TW8000도 선보였다.
모든 신제품에는 엡손 고유의 '3LCD 테크놀로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깨짐 없이 부드럽고 선명하게 구현해 준다.
◆1만 루멘 고광량 프로젝터 'EB-Z10005' 'EB-Z8000 시리즈'
EB-Z10005와 EB-Z8000 시리즈는 대규모 공연장이나 전시장, 강당, 전시장, 디지털 시네마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EB-Z10005는 엡손 최초의 1만 루멘 밝기 고광량 프로젝터로 XGA 해상도에 5천대 1의 명암비를 갖췄다.
EB-Z8000 시리즈인 'Z8350W', 'Z8150', 'Z8450WU'는 각각 8천500루멘(WXGA), 8천루멘(XGA), 7천200 루멘(WUXGA)의 밝기를 제공한다.
이 제품들은 엡손 'C2FINE' 기술이 적용된 LCD 패널을 채용해 우수한 명암비와 컬러 재현력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에코모드 적용시 최대 3천500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램프와 1만 시간 동안 지속되는 필터로 장시간 추가 교체가 필요 없다.
행사를 진행한 엡손 관계자는 "이밖에도 프레임 인터프레이션 기술을 통해 프레임과 프레임 간 움직임을 매끄럽게 해준다"며 "1만 루멘 고광량 프로젝터로 인해 E 시네마나 렌탈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자칠판 기능 극단초점 프로젝터 'EB-480 시리즈'
EB-480 시리즈는 화면에 직접 쓰고 저장하는 전자칠판 기능을 내장한 극단초점 프로젝터다.
이 제품들은 모두 3천100 루멘 밝기로 'E480i'와 'EB-480'은 XGA 해상도, 'EB-485Wi'와 'EB-485W'는 WXGA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특히 초점거리는 기존 제품 대비 25% 더 짧아졌다. 최대 45cm 거리에서 최대 8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짧은 초점 길이로 스크린과 거리가 가까운 교실, 회의실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발표자의 그림자가 스크린에 겹치거나 눈부심 현상도 적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전자칠판 기능은 전용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내장한 전용펜으로 일반 칠판처럼 직접 쓰기와 그리기가 가능하다. 아울러 대부분의 기능들을 터치스크린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밝은 풀HD 3D 프로젝터 'EH-TW8000'
3D 프로젝터 'EH-TW8000'은 완벽한 풀HD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기존 1천 루멘을 사용하는 3D 프로젝터와 달리 2천400 루멘 밝기를 지원한다. 또 램프 밝기를 1초당 60번 조정하는 '오토 아이리스 기능'으로 20만대 1의 명암비를 확보했다.
엡손의 480Hz 3D 드라이버 역시 3D 영상을 밝게 하고 왜곡을 줄여준다. 더불어 '2D to 3D 컨버전 기능'을 갖춰 HDMI 연결을 통해 기존 2D나 블루레이 영상을 3D로 변환해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네마 필터'와 영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컬러 및 톤을 광학적으로 조절해 뛰어난 색감의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다. '딥 블랙 기술'은 어두운 부분을 단계적으로 표현해 영상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엡손은 이날 애플리케이션 '아이프로젝션'도 선보였다. 이 앱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프로젝터를 연결해 제품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프로젝션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엡손 서치헌 이사는 "엡손은 오랜 시간 동안 세계 프로젝터 시장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항상 주의깊게 살피고 최상의 영상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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