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기록적인 판매 이후 증가하는 트래픽 처리를 위해 새로운 데이터센터 설립에 나선다.
뉴욕타임스는 오리건 방송국 KTVZ 기사를 인용해 애플이 오리건주 프라인빌에 약 60만 평방미터 부지를 56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KTVZ는 애플과 인터뷰에서 이 소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프라인빌 부지 매입을 매버릭 프로젝트라는 코드명으로 추진했다.
매버릭 프로젝트는 초기에 31메가와트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중에는 애플이 쓰고 남을 만큼의 데이터센터 가용량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와 여러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로 이를 지원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 데이터센터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애플은 이것으로 부족해 프라인빌 데이터센터를 세워 향후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까지 감당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리건주에는 페이스북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등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오리건주는 다른 지역보다 세금과 전기세를 낮게 받아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업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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