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이마트가 우유, 밀가루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1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29일부터 '이마트 우유', '캘로그 콘푸로스트(1천500g)', '오뚜기 스파게티소트(685g)', '곰표중력밀가루(2.5㎏)' 등 14개 상품의 가격을 동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동서모카', '해찬들 쌀고추장', '삼양라면' 등 17종은 가격을 최대 50% 인하해 3개월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가격 인상 우려가 높은 상품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한 뒤 협력업체와 협의해 대량으로 매입함으로써 마진을 축소하는 등 기획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장중호 이마트 브랜드담당은 "이마트는 국내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비자 이익을 위해 가격동결 및 가격인하를 선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인상 우려가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협력회사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국내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가격혁명의 일환으로 라면, 우유, 고추장 등 37개 주요 가공식품에 대해 가격동결을 시행해 객수가 5% 가량 늘어났으며, 동업계로 가격동결 분위기가 확산돼 국내물가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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