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페이스북이 새로운 기업용 타임라인을 선보인 지 하루만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타임라인 형태로 새단장 했다. 타임라인에는 그의 출생증명서가 올라와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한 대통령 다운 면모를 보여준 셈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2일(현지시간) 오전 타임라인 형태로 새롭게 단장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타임라인 서비스를 선보인 지 하루만이다. 페이스북의 타임 라인은 개인 또는 회사의 역사 등 역사적인 순간들을 연대에 맞춰 기록할 수 있다.
실제 오바마 대통령의 페이스북 타임라인 첫페이지에는 그의 오래된 출생증명서가 새겨진 커피잔이 올라와 있다. 오바마 대통령 선거본부는 타임라인 공개 직후, 머그잔 및 기념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외에도 타임라인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흥미로운 개인사가 눈길을 끈다. 1978년 베스킨 라빈스에서 카운터를 본 게 그의 첫 직업으로 기록돼 있다. 이밖에 고등학교와 대학을 거쳐 로스쿨을 졸업한 뒤 결혼과 딸의 탄생, 그의 마지막 학생 융자 등 세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와 정치에 SNS를 즐겨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대선에서도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적극 활용,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입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그가 2008년 대통령에 당선됐을 당시 300만명을 넘는 페이스북 친구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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