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 스퀘어(Square)가 새로운 아이패드 앱을 공개하고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사업자 입지 강화에 나섰다.
올싱스디지털은 스퀘어가 새로운 아이패드용 앱을 선보이고 소규모 사업자나 매장의 결제 서비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퀘어가 공개한 아이패드 앱 '스퀘어 리지스터(Square Register)'는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 카드케이스와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업자의 판매 내용을 분석해주는 기능까지 담고 있다. 물론 무료다.
사업자는 아이폰용 리더기와 동일한 동글을 아이패드 오디오 잭에 꽂으면 아이패드를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퀘어는 지난해 5월 아이패드용 앱을 처음 선보였으며 11월 후속버전인 스퀘어 앱 2.2를 공개했다. 이 당시 아이패드앱과 함께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버전도 업데이트됐다.
스퀘어는 현재 40억 달러를 한해동안 결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새 아이패드 앱이 나오면서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하기 어려운 영세 사업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스퀘어 리지스터가 기존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을 대체할 정도로 높은 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팔이나 구글 등이 대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반해 스퀘어는 소규모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용카드 사업자도 스퀘어에 호의적이기 때문에 스퀘어 입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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