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와콤이 6일 새로운 펜 태블릿 '인튜어스5'를 선보였다.
펜 태블릿은 컴퓨터에 그림을 그리는 등 그래픽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필기 전용 입력기기다. 사진작가나 디자이너, 아티스트, 애니메이션 및 웹 만화가, 그래픽 디자인, 특수효과, 웹 광고, 패션, 건축 디자인 등의 종사자들이 주로 사용한다.
와콤의 필기 입력 기술은 정교함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에도 와콤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물론 정밀함을 따지면 수준이 다르다. 전문가용 펜 태블릿에 비하면 갤럭시노트는 매우 단순하다.
서석건 한국와콤 대표 역시 이날 "갤럭시노트는 지도 표시 등 간단한 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도"라며 "와콤 태블릿만큼의 정교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 갤럭시노트는 압력 감지 레벨이 256단계에 불과하다. 반면 인튜어스5는 2,048단계의 압력감지레벨을 갖춰 갤럭시노트보다 약 10배 가량 더 정교한 필기가 가능하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보급형 펜 태블릿 와콤 뱀부 3세대 시리즈도 1,024 단계의 압력 감지 레벨을 지원한다.
한편 와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AP)에서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장 개발 및 세일즈 영역을 확대하고 채널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와콤본사의 후지사키 노보루 AP총괄 매니저는 "와콤은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영향을 받아 2년간 판매가 저조했다"면서도 "그러나 작년부터 매출이 성장해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제품 노출과 사용자 체험코너를 확대한다. AP 웹 사이트 통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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