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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 세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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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최대 700km 주행…유럽시장 전략모델 i30왜건 등 양산차 17대 출품

[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8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막을 올리는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i-oniq, HED-8)과 i30 왜건, i20 개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 유럽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한 콘셉트카 아이오닉을 소개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과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이다.

이 차량은 외부전원을 사용 가능한 충전장치와 엔진을 함께 탑재, 기본적으로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다 배터리 소모 시에는 탑재된 엔진을 이용해 제너레이터를 구동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주행거리를 늘린다.

아이오닉은 80kW의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 3기통의 1.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시 120km, 모터와 엔진 동시 주행 시에는 최대 7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쿠페 스타일의 4인승 해치백 형태를 갖춘 아이오닉은 날렵하면서도 근육질의 볼륨을 갖춘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 현대차는 이날 유럽시장 공략 모델인 i30왜건과 i20 개조차 모델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i20 개조차를 올해 상반기 중, i30 왜건 모델을 하반기 중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위해 1천350㎡(408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i40왜건, i40 세단, 벨로스터와 전기차 블루온,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양산·친환경차 17대와 누우 2.0 GDi, 2.0 R엔진(유로6) 등의 엔진 신기술도 선보인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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