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T스토어에선 요금 폭탄 없습니다"

[김영리기자]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T스토어에서 인앱결제(In-App Purchase)시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결제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인앱결제란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한 후 이용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유료 결제를 말하는 것으로 추가 콘텐츠 구매, 게임 내 아이템 구매, 정식판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지난달 28일 T스토어에 등록된 개발사 및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인앱결제 인증번호 서비스'가 적용된 '부분유료화 결제 모듈 (라이브러리)'의 배포를 완료했으며 3월부터 이를 적용한 앱이 출시된다.

새로운 인앱결제 인증번호 서비스는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하고 사용하면서 인앱결제가 이루어 질 때 4자리 숫자로 된 일회성 인증번호가 부여된다. 그 숫자를 입력창에 올바르게 입력해야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결제 진행 전 결제여부를 확인하는 단계가 추가되면서 실수로 인한 구매나 어린 자녀의 결제 등을 방지할 수 있다.

SK플래닛 박정민 T스토어 사업부장은 "신규 앱 뿐만 아니라 이미 등록되어 있는 인앱결제 앱의 업데이트를 적극 장려해 T스토어 안에서의 '결제인지 부족으로 인한 과다한 과금' 피해사례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