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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진짜 상대는 애플 아닌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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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센트 프로모션 행사하자 아마존도 바로 맞대응

[원은영기자] '애플 아이튠스 대항마'란 꼬리표가 붙은 '구글 플레이'가 사실은 아마존을 정조준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구글플레이는 안드로이드 마켓, 구글 뮤직, 구글 북스, 비디오 스토어 등 기존 서비스를 통합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 구글이 최근 구글 플레이 계획을 발표하자 마자 애플 아이튠스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허핑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구글 플레이가 노린 상대는 막강 콘텐츠 파워를 자랑하는 아마존이라고 주장했다.

허핑턴포스트는 "구글플레이와 아마존이 콘텐츠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면서 "구글이 프로모션 행사의 일환으로 특정 콘텐츠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자, 아마존도 이내 해당 콘텐츠의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프라이스 매칭'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에서 '익스트리밀리 라우드 앤 인크레더블리 클로즈'와 '파이트 클럽'이란 제목의 인기 영화를 포함, 특정 콘텐츠를 25센트 가격에 제공하자 아마존도 동일한 콘텐츠에 대해 가격을 똑같이 25센트로 낮췄다.

특히 아마존의 프라이스 매칭은 소리소문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의 가격을 낮추는 것과 관련해 킨들 블로그나 홈페이지는 물론 아마존 킨들 데일리딜 섹션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경(동부기준) 킨들의 유료 콘텐츠 목록에 나온 '익스트리밀리 라우드 앤 인크레더블리 클로즈' 등의 가격이 25센트로 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출판 컨설팅업체 아이디어로지컬컴퍼니의 마이크 새츠킨 최고경영자(CEO)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프라이스 매칭은 현명한 결정이었다"면서 "아마존은 소비자에게 저가의 콘텐츠 공급업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그 수식어를 뺏기려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콘텐스 시장에서 가격경쟁을 예고한 구글과 아마존. 이들 모두 자사의 전자책 플랫폼을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공개한 바 없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아마존 입장에서는 구글플레이의 등장으로 향후 입지에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구글플레이의 25센트 프로모션 행사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된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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