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7일 LTE용 뉴아이패드 공개로 4세대 무선 통신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블루투스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기가옴은 뉴아이패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4G LTE 모바일 브로드밴드가 아니라 블루투스 4.0 지원이라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뉴아이패드는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면서 스마트한 태블릿PC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는 것. 단말기간 접속은 이동통신망(3G, 4G)이나 무선랜(WiFi)보다 블루투스가 훨씬 쓸모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2를 포함한 대부분의 태블릿PC는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블루투스 3.0 사양을 채택하고 있다. 블루투스 3.0 사양은 장시간 사용할 경우 단말기에서 높은 발열이 발생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태블릿PC 사용자들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기기간 게임이나 문자전송 등 데이터통신을 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문제가 블루투스 4.0 채택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블루투스 4.0 사양은 낮은 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발열을 피할 수 있다. 항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의료 관련 위젯이나 앱을 설치한 태블릿PC라면 꼭 필요한 기술이다.
맥박을 체크하는 기기를 구입한 경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아이패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문제도 해결됐다. 기존에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발열 뿐만 아니라 배터리 수명도 크게 단축됐다. 하지만 블루투스 4.0에선 전력 소모가 낮춰지면서 자연스레 이런 문제도 해결됐다.
기가옴은 앞으로 뉴아이패드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의료나 교육, 기업 영역에서 이런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아이패드는 이런 단말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되면서 더욱 스마트한 기기로 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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