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지난 11일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95일간의 4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이례적인 95일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의 문의창구와 버그 제보 게시판을 통해 약 2만여개의 의견을 접수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테스트 기간 하루 평균 2천700개, 총 26만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와 '아키에이지'에 대한 한바탕 토론의 장이 열렸다"며 "게임에 대한 재미와 불만, 의견이 게임 홈페이지 게시판에 서슴없이 게재되면서 게시판에 '열게온라인'이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라고 전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세 달여의 테스트기간 동안 신규 콘텐츠 및 버그 수정을 위해 40회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정식 서비스 기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난 12월에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바닷속 거대 괴물 크라켄이 등장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나무 아가씨 축제'가 개최됐다.
1월과 2월에는 게임 내에서 명예롭지 못한 행위를 한 이용자를 해적으로 분류하는 해적 시스템, 이용자들이 공동으로 주택과 텃밭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시스템, 성을 기반으로 대규모 전쟁을 벌일 수 있는 공성전과 공성전에 사용할 수 있는 사다리차 등의 공성 무기들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도깨비 모양 외형을 한 신규 탈 것 '타레'가 등장하고 농사짓기가 바다로도 확장돼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양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월 이용자 간담회를 열어 공성존 콘텐츠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정원연 게임운영팀장이 직접 이용자들을 만나 게임 내 버그에 대해 해명하는 등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회사 측은 "오는 16일 '아키에이지' 4차 비공개 테스트 마무리를 기념하는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추억을 이용자들과 함께 회상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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