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국내 x86서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HP가 경쟁사인 한국IBM이 강조하고 있는 '스마터(Smarter)'에 대응한 전략으로 '인텔리전트(Intelligent)'를 제시했다.
새로운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2600'을 탑재한 x86서버 '프로라이언트 젠8'은 업무 자동화와 서비스 가능시간인 업타임(uptime)을 개선해 '지능적인' 컴퓨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한국HP ISS(Industry Standard Server) 총괄 김영채 상무는 13일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HP 프로라이언트 젠8은 업계에서 가장 자동화된 서버"라면서 "데이터센터의 시간 낭비를 줄이고 프로세스 상의 오류발생 확률을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하면서 자동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프로라이언트 젠8은 HP의 '프로액티브 인사이트 아키텍처'로 만들어졌다. 프로액티브 인사이트 아키텍처는 서버 라이프 사이클 자동화를 가능케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이 아키텍처는 서버 상태, 전원 사용 등 중요한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한다.
이같은 설계로 만들어진 HP 프로라이언트 젠8은 애플리케이션 처리속도를 향상시키며, 업무의 자동화를 지원해 업타임과 생산성을 개선한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IT 직원들이 1만 평방피트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연간 30일 이상의 관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프로라이언트 젠8 서버는 빅데이터 분석에 중요한 스토리지 처리 성능을 최대7배 가까이 향상시켰다. 새롭게 개발된 스마트 분석과 스마트 캐싱 기술로 약 50% 이상 향상된 온라인 트랜잭션(OLTP) 성능을 낸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이전 서버 제품 대비 70%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HP는 업계 최초로 위치 정보(Location Discovery Service) 기능과 전원 자동 구성 기능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랙을 함께 출시한다. 이를 통해 개별 서버 뿐만 아니라 랙과 데이터센터의 발열과 에너지 소모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프로라이언트 젠8 서버는 HP가 서버시장을 겨냥해 2011년 11월부터 '프로젝트 문샷(Project Moonshot)'과 함께 시작한 다년에 걸친 변화 계획 중 세번째 단계로서 2년 간 3억 달러를 투자한 '프로젝트 보이저(Project Voyager)'의 결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HP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ISS 총괄 스티븐 보비스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막대한 운영 비용은 동일한 관리 수준을 유지하는데 장애가 된다"면서 "HP는 서버의 자동화와 같은 혁신적인 인텔리전트한 기술을 기업들에게 제공해 데이터센터 직원들이 더욱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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