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최종병기' 이영호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MVP와 다승왕을 수상해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신인왕은 STX소울 백동준에게 돌아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및 정규시즌 개인타이틀 시상식을 열었다.
정규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MVP는 KT롤스터 이영호로 결정됐다. 이영호는 e스포츠기자단 18표 중 14표를 받았다.
이영호는 정규시즌 15승 2패, 승률 88%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15승을 기록한 이영호는 다승왕도 함께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영호는 "전승 다승왕은 아쉽게 놓쳤지만 다음 시즌에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포스트시즌에서도 꼭 우승해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MVP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신인은 STX소울 백동준이 수상했다. 백종준은 e스포츠 기자단 18표 중 13표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 9번 출전한 백동준은 7승 2패, 승률 78%를 기록하며 신인 선수 중에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백동준은 주로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로 나서 테란전 8번 중 7번을 승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백동준은 지난달 29일, 무패행진을 달리던 이영호에게 첫 패배를 안기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백동준은 "생애 한번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을 받아서 기쁘다"며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팬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주시는 것으로 알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T1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박용운 감독은 e스포츠 기자단 18표 중 11표를 받아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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