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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 라드비전 인수로 시스코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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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의 시장에도 진출…종합 네트워킹 기업으로 도약

[김관용기자] 콜센터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 기업 어바이어가 라드비전 인수를 발표하며 시스코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어바이어는 기업용 음성통신, 협업, 콜센터 솔루션을 공급해 오면서 영상분야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을 펴 왔었다. 하지만 이번 라드비전 인수로 영상회의 시장에도 본격 진출,시스코, 폴리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바이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영상회의 및 텔레프레전스 기업인 라드비전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어바이어는 라드비전의 주식을 주당 11.85달러에 인수했고 그에 따른 총 거래 규모는 2억3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인수합병 작업은 향후 90일 내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은 이미 가시화된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어바이어의 라드비전 인수 발표는 고해상도(HD)의 영상 협업 솔루션을 구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라드비전은 표준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회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IP망이나 3G 이동통신망 등에서 영상회의를 지원하는 기술도 지니고 있다. 어바이어는 라드비전의 이같은 강점을 자사의 UC 플랫폼인 '아우라(Aura)'에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라는 복잡한 기업 통신 네트워크를 간소화하고 인프라 비용을 낮추는 어바이어의 UC 아키텍처로 음성, 영상, 메시징, 프레즌스, 웹 애플리케이션과 협업을 지원한다.

어바이어는 최근 UC 협업 비디오 단말기인 '어바이어 플레어'와 '어바이어 플레어 커뮤니케이터'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UC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라드비전의 모바일용 영상회의 솔루션인 '스코피아 모바일'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어바이어는 특히 지난해 UC보안 기업인 사이페라를 인수했고 지난 2009년에는 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노텔엔터프라이즈부문(NES)도 인수하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 향후 UC솔루션 시장에 어떠한 파급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이페라의 기술은 장소와 기기에 상관 없이 어바이어의 아우라와 결합돼 보안을 강화한 인터넷 전화, 인스턴트 메시징, 클라우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노텔 엔터프라이즈 부문 인수로 어바이어는 라우터, 스위치, 무선랜 제품 등의 데이터 솔루션 제품을 바탕으로 종합 네트워킹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어바이어는 이같은 라인업 확보로 네트워크 분야 1위 기업인 시스코를 정조준하고 있다.

어바이어 코리아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들에게 모빌리티 시대에 맞는 영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드비전 코리아 관계자는 "어바이어는 미국계 회사로 라드비전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포트가 이뤄질 것"이라며 "라드비전 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에게 변함 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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