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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코리아 "차세대방화벽으로 대기업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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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FW, UTM으로 대기업·SMB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김수연기자] 포티넷코리아(대표 최원식)가 올해 차세대방화벽(next-generation firewall,NGFW)으로 대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 전년 대비 141%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최원식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1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UTM 전문 업체로서 중소중견 기업을 주로 공략해 왔지만 앞으로는 차세대 방화벽을 주요 무기로 대기업 시장도 적극 공략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기존에는 대기업들이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을 따로 구매했지만 올해부터는 입찰제안요청서(RFP)에 차세대방화벽을 구매하겠다고 기재한다"며 "UTM 업체인 우리도 시장 진입을 위해 보유중인 솔루션들을 결합, 차세대방화벽으로 콘셉트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티넷에게 있어 '차세대방화벽'이란 대기업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용어인 셈이다. 포티넷은 대기업 시장에는 '차세대방화벽'으로 중견·중소 기업 시장에는 UTM으로 접근, 두 영역 모두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포티넷은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사용자(ID) 기반 정책 집행 기능, 침임방지시스템(IPS), 웹필터링, 애플리케이션 컨트롤 등을 결합한 것을 '차세대방화벽'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성능, 저지연(Low-Latency), 멀티 팩터(다각도)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포티넷은 지난해 SK텔레콤에 대용량 10G 방화벽을 구축한 것을 계기로 올해 KT, LGU+ 등 다른 통신 사업자들 대상의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권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SMB 시장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대상이 되는 업체들의 UTM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최원식 대표는 "포티넷의 '차세대방화벽'은 고성능, 저지연, 멀티팩터 보안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신사, 은행권, 카드 업계, 대기업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티넷은 지난해 매출 약 4억3천300만 달러, 순이익 6천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51%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국 시장에서는 182%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포티넷코리아는 차세대 방화벽 제품으로 '포티게이트-3240C(FortiGate-3240C)'와 '포티게이트-5101C(FortiGate-5101C)'를 선보였다.

'포티게이트-3240C'는 애플리케이션 제어 기술과 침입 방지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방화벽으로, 1천900개 이상의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제어를 수행한다. 또한 지능형 지속(APT) 공격에 대한 실시간 보호 기능, 침입방지 기능, 사용자 기반 정책·엔드 포인트 정책 집행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합해 제공한다.

'포티게이트-5101C'는 포티ASIC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성능 보안 블레이드로, ATCA(Advanced TCA)를 지원하는 '포티게이트-5000급' 시리즈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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