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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절약으로 에너지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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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유관 기관에 머리 맞대고 다양한 절약 정책 찾아

[정수남기자] '동계전력 비상수급기간'(2011년12월5일∼2012년 2월29일)이 종료되면서 전력 사용이 빠르게 줄고 있다.

20일 전력거래소 측에 따르면 지난 겨울 최대전력사용량은 7천383만kW(2월2일)로 작년 최대 사용량 7천314만kW(2월17일)보다 0.9%(69만kW)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지난달 하순부터 기온이 상승하면서 평일에는 6천만kW 중반대, 휴일에는 5천만kW중반대의 전기사용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전력예비율도 가파르게 상승해 이달에는 평균 15%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동계 전력수급기간을 지난 16일로 종료했다.

이금진 전력거래소 차장은 "당초 동계전력 비상수급기간은 지난달 29일까지 였으나, 꽃샘추위 등을 감안해 거래소 내부적으로는 2주일을 더 연장, 지난 16일에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래소 실무부서에서는 중장기 전력수급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 여름 비상 전력수급기간을 넘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이 차장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전기모으기아이디어'를 받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절전사이트(http://www.powersave.or.kr/)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전전 스토리 ▲절전 사용자제작컨텐츠(UCC)가 쏜다 ▲절전 명퓸을 찾아서 ▲절전경영일류기업 등 네 분야로 각각 펼쳐진다.

또 지경부는 지난 겨울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안내한 서울시내 주요 안내판에 국제 유가를 공지하고 기름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지경부 에너지절약정책과 측은 "최근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가 안정책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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