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광학기술 전문업체 아큐픽스(대표 고한일)는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D HMD(Head Mounted Display)인 '마이버드(myBud)'를 공개했다.
HMD란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영상표시장치다.
이번에 공개된 아큐픽스의 마이버드는 국내 최초의 3D HMD다. 세계에서는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다. 해외에서 이미 상용화된 제품들과는 달리 2D 영상을 3D로 변환시키는 기술도 탑재되어 있다.
마이버드는 어떤 모바일 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해 엑스박스와 같은 콘솔게임을 3D로 즐길 수 있고, 스마트폰의 영상도 3D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78g의 비교적 가벼운 중량과 최장 8시간 사용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휴대성을 강조했다.
고한일 아큐픽스 대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큰 화면으로 3D를 체험할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마이버드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물론이고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주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되는 가격은 54만9천원. 21일부터 아큐픽스 쇼핑몰(www.my-bud.com)과 인터넷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를 통해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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