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은 26일과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동안 무역센터점이 코엑스와 인접해 경호와 교통 통제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어,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정기휴점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 2010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열렸던 'G20(주요 20개국모임) 정상회의' 기간에도 정기휴점에 들어간바 있다.
무역센타점은 현대백화점의 13개 전국 점포 중 매출이 손꼽히는 곳이다. 이 점포의 하루 매출만도 평일 기준 18억~20억 원에 달한다. 하루 문을 닫게 되면 매출은 감소한다.
이로 인해 현대백화점은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휴점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국익'을 앞세워 휴점을 결정했다.
이번에도 매출 감소를 감내하고, 다시 한 번 휴점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에도 영업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의 편의를 위해 휴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이틀 중 하루는 매월 하루씩 쉬는 월요 정기휴무를 대신 사용한다는 것이다. 3월 나머지 기간은 정상 영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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