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등장으로 정체를 보였던 PC시장이 올 하반기에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하향세를 보였던 PC시장이 올 여름에 출시될 윈도8의 출시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차세대 노트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울트라북도 PC시장의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세계 PC 출하량은 3억5천300만대. IDC는 올해부터 PC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2016년 PC 출하량은 5억1천83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 중동 등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PC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IDC 고객 및 디스플레이 연구총괄 밥 오도넬(Bob O`Donnell) 부사장은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PC판매량이 주춤했지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수만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대용으로 태블릿을 사용할 것이라 답했다"며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윈도8)가 PC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의 조사결과도 IDC의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지난 8일 윈도8과 울트라북이 소비자들을 얼마나 매료시키느냐에 따라 PC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 분석을 발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