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정경원)이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IT를 활용해 에너지 절약을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IT를 활용한 에너지절약 모델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NIPA는 22일 20112년 IT기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시범사업과 실증시험 신규 과제 공고를 내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들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IT에 기반한 ESCO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IT기반 ESCO시범사업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그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술을 적용할 사업자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NIPA는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병원과 쇼핑센터, 대형 사무용 건물, 학교 등이 BEMS의 적용 대상이 되며, FEMS는 제조업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린IDC 기술의 경우에는 전기 먹는 하마에 비유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IT기반 ESCO시범사업과 함께 실증시험 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IT기술의 발굴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EMS나 FEMS, 그린IDC 이외의 IT기반 에너지절약 기술을 개발 중이거나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이들 기술을 발굴해 소규모 테스트베드를 통한 현장적용과 에너지절감효과 검증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NIPA는 금호타이어 평택공장 컨소시움 등 4개 컨소시움이 참여한 지난해 IT기반 ESCO 시범사업을 통해 6~15%의 에너지 절감률을 달성했다.
NIPA 신재식 IT융합단장은 "고유가 행진과 온실가스 규제로 ESCO사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ESCO사업의 확대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IT산업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에너지절감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ESCO, IT기업과 해당 기술을 적용할 에너지 소비자가 컨소시움으로 참여할 수 있다. NIPA는 오는 27일 본원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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