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이 앱스토어에서 내부결제를 할 수 있도록 시험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애플과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태블릿PC 앱에서 자체 구매를 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시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시험서비스에 한달동안 참가중인 피트니스 프로그램 업체 스킴블의 공동창업자 마리아 리에 따르면, 결제 기능은 섭스크립션(구독)과 개별 아이템 구매를 모두 지원한다.
애플이나 구글 온라인마켓처럼 아마존 앱스토어도 태블릿PC에 설치한 앱에서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 때 발생한 수입을 해당 기업과 개발자 모두에게 배분한다.
이 움직임이 현실화 될 경우 아마존은 킨들파이어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마존 앱 생태계도 강화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앱스토어 내부 결제(인앱 구매) 시장규모는 지난해 9억7천만 달러에서 2015년 56억 달러로 전망됐다.
아마존은 킨들파이어 앱스토어를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
아마존은 앱스토어 내부결제 수익발생시 수수료로 30%를 챙길 계획이다. 이번 움직임은 아마존이 앱스토어 내부 결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챙기려고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아마존은 그동안 앱스토어를 다른 콘텐츠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촉매제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아마존은 이런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앞으로 앱스토어를 수익창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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