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전주 완산을의 새누리당 정운천(사진)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이광철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제안해 이 지역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후보는 5일 성명을 통해 "19대 총선 야권연대에서 전북 지역이 예외가 됐던 것은 이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주 완산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무시하지 못할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 정권과 뗄 수 없는 한 몸이고 2009년 광우병 쇠고기 사태의 주역인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전주 시민과 완산을 유권자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상태를 엄중한 상태로 규정하고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는 9일까지 후보단일화 절차 완료와 후보 선정 방법으로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와 시민 평가단의 평가를 50대50으로 반영하는 방식을 제안하면서 이를 위한 실무 접촉을 개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는 "제가 이미 정권 심판을 위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고 말해 전주 완산을의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는 "절차나 방법, 시기는 중앙당에 위임한 상태"라며 "방법 등에 대해 후보끼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키고 이는 통합과 연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새전북신문이 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는 35.7%를 얻어 31.5%를 얻은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 19.7%의 통합진보당 이광철 후보를 제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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