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윈저와 조지워커 등의 가격인상을 유보키로 했다.
10일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13일자로 윈저, 조니워커 등을 포함한 39개 제품에 대해 가격 조정을 계획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가격인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디아지오는 오는 13일부터 '윈저 12년'은 5.9%, '윈저 17년'은 5.7%, '윈저 21년'은 6.5% 인상하고 '조지워커 블랙 12년산'도 4.9%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계획했던 와인 제품군은 가격을 인하한다. 이에 따라 '라모레 디 라모레 라모로' 와인은 종전 8만5천800원(이하 출고가)에서 7만3천700원으로 14.1% 낮아지는 등 22종 와인 가격이 4.2∼20% 인하된다.
이 같은 인상 보류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과 일부 주류유통업체의 제품 사재기 등 부작용을 우려해 정부당국이 가격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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