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LG패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에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패션이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76억원으로 예상했다. 의류 업계 불황으로 지난해 3분기말부터 재고가 급증했는데, 이 재고 평가 손실액 약 80억원을 추가 반영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패션이 꾸준히 국내에서 브랜드와 유통망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빠른 재고 감소와 판관비 효율화, 소비 여건 개선이 실적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