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총선 패배 이후 논란에 휩싸인 민주통합당의 향후 체제가 일단 문성근 대표 대행 체제로 가기로 봉합됐다.
민주통합당은 15일 저녁 문 대표 대행이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논의했다. 다만 오는 5월 4일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이관받기로 했다.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6월 9일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4.11 총선 패배로 한명숙 대표가 사퇴한 직후 일었던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간 힘겨루기가 일단 마무리됐다.
그간 주류 측과 김부겸 최고위원은 당헌에 따라 문성근 대표 대행 체제로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박지원 최고위원 등 비주류는 이를 반대하며 지도부 전격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민주통합당이 향후 지도부 체제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면서 4.11 총선에 대한 반성과 향후 대선을 향한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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