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노키아의 첫 LTE 윈도폰인 '루미아 900'이 출시 일주일 만에 AT&T 온라인 매장에서 전량 매진됐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사실 루미아 900의 첫 판매일이 부활절 휴일과 겹치는 바람에 사실상 대부분의 AT&T 오프라인 매장은 이날 문을 닫았고 판매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컸었다.
하지만 루미아 900은 판매 첫날 아마존 베스트셀러 톱5에 이름을 온리는 등 온라인 판매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데 이어, 일주일 만에 AT&T 온라인 매장에서 준비한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루미아 900은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 빼앗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으로 4G LTE폰임에도 판매가격 99.99달러로 경쟁력을 갖췄다.
노키아는 또 루미아 900 출시 직후 테이터를 손상시키는 버그 문제가 발생하자 이의 수리 및 보상금액을 100달러로 책정해 이로인한 판매량 부진 등의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루미아 900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5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키아의 세 번째 윈도폰으로 4G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이다.
4.3인치 WVGA(480x80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4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으며 칼짜이즈 렌즈를 채용한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루미아 900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로 노키아와 MS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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