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인수하며 "어디에서나 가족, 친구들과 통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비단 윈도폰이나 윈도8 운영체제(OS)만을 두고 한 얘기가 아니었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최근 MS 측에서 낸 구인광고를 들어 MS가 스카이프 웹 앱 개발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웹에서도 스카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고있다"는 구인광고를 냈다.
이어 어도비 플래시가 아닌 HTML5 기반의 유저인터페이스(UI)를 언급한 점에서 아이폰, 아이패드의 사파리를 포함한 보다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웹 앱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더버지는 말했다.
또한 MS가 스카이프 웹 앱을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외의 브라우저에서도 지원토록 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이같은 가능성이 더욱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MS는 지난해 5월 스카이프를 85억달러에 인수, 향후 윈도폰 운영체제에 스카이프를 내장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2월에는 메트로 UI에 최적화된 윈도폰용 스카이프 앱 베타버전을 출시했으며 이달 정식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