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와 환경부가 과천정부청사에서 전기차 '레이EV'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에 나섰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2012년 전기차 보급사업 출범을 알리는 '레이EV'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아차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영산강유역 환경청에 보급되는 '레이EV' 2대를 시작으로 환경부 업무용 차량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등 전기차 보급 대상 기관에 모두 2천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레이EV'는 1회 충전으로 91km(신연비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h.
또한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이 필요 없고, 엔진 소음이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1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고속경형 전기자동차인 '레이EV'는 2012년 환경부 보급사업에 따른 업무지침에 따라 1대당 1천500만원의 보조금과 충전기 설치 비용 880만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별도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차량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4천500만원이다.
<사진=이삼웅 기아차 사장(왼쪽)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레이EV'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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