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KT&G가 2년 만에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을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T&G는 전날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9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2581억원으로 3.5%, 순이익은 1862억원으로 1.7% 늘었다고 공시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9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던 이후에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KT&G가 시장을 잘 방어하고 있다고 봤다. 명품브랜드 제휴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 전략이 통한다는 것. 또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인하에 영향 받지 않고 가격고수 정책 유지해 올해 시장점유율이 60.5%로 늘었다고 전했다.
자회사인 인삼공사도 작년 4분기의 국내시장 부진에서 회복중이라는 설명이다. 해외 뿌리삼 판매도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화장품 사업, 인수한 인도네시아 트리사티, KGC중국 등 신규사업의 매출 기여가 시작된 것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번 분기에 이익에서는 부담을 줬지만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는 이익 기여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도 해외 동종업체들과 비교해 싸다고 설명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2천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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