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올해 새로운 브랜드로 재탄생을 선언한 후부(FUBU)가 헬로키티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후부는 1992년 뉴욕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1999년에 제일모직에서 도입, 한국의 힙합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2012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콘셉트, 로고, 심볼 등을 새롭게 정비해 '리버스(re:birth, 다시 태어나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새롭게 변신중인 후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자이너 서상영을 영입한데 이어 빅뱅의 탑을 메인 모델에 발탁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새로워진 후부의 첫 번째 변신 프로젝트가 바로 '후부 바이 헬로키티(FUBU x HELLO KITTY)' 콜라보레이션이다.
후부의 서상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후부 바이 헬로키티 콜라보레이션은 기존 후부의 강인한 힙합 이미지와 달리 젊은층의 새로운 힙합 문화를 디자인에 접목시켰다"면서 "후부의 태생인 뉴욕 이미지에 재미있고 귀여운 헬로우 키티의 그래픽을 활용하여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발, 아이템에 접목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패션 브랜드에서는 만화나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뜨거운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 UT는 미국의 마블코믹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만화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일본의 만화 원피스의 캐릭터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캐릭터와의 협업 상품을 확대해 가는 추세이다. 또 캐주얼 브랜드 홀하우스(WHOLE HAUSS)는 폴프랭크, 스머프, 스누피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 캐주얼 사업부 정명훈 사업부장은 "후부는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헬로키티와의 공식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12년 후부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한편, 브랜드 친밀도를 제고해 젊은 소비자와 소통을확대해 가고자 한다"며 "의류뿐만 아니라 모자, 가방, 신발 등 47개 아이템에 진행된 만큼 새로운 후부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 자산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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