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갤럭시S3와 아이폰 차기제품의 경쟁의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애플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고 나선 것.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을 '양떼'에 묘사, 저들로부터 돋보이기 위해서는 갤럭시S3를 선택하라고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전용 사이트(www.tgeltaayehxnx.com)를 통해 갤럭시S3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제품 디자인이나 사양 등을 보여주는 대신 이를 암시하는 내용들로 이뤄졌다. 손에 꼭맞는 크기, 더 커진 화면, 쉽고 빠른 조작 등 갤럭시S3에 관해 강조한 장점들이다.
특히 영상끝에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을 풍자한 듯한 양떼 이미지를 통해 갤럭시S3를 선택하면 이들 무리와 달리 돋보일 수 있다(with technology that fits in this easily, you can stand out from..."...everyone else)며 애플에 대한 공세도 잊지 않았다.
애플 제품이 나올때마다 매장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는 애플 팬들의 충성도를 양떼에 비유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광고를 통해 애플을 공격한 바 있다.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정되는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5를 겨냥, 갤럭시S3의 경쟁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한편 티저영상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유투브 한 이용자는 흰색과 푸른색의 조약돌 화면을 보고 갤럭시S3 외관이 흰색과 푸른색의 세라믹소재로 된 게 틀림없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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