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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사수? 본방보다 빠른 VOD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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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퍼스트 VOD' 출시…"'선방사수' 길 열린다"

[강현주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자사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에서 본방송보다 먼저 TV 드라마를 보는 '퍼스트-VOD'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방송 VOD는 본 방송 다음날 서비스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번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방송서비스라고 이 회사는 강조한다.

그동안 방송가에서는 시청률이 높으면 VOD 판매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CJ헬로비전은 VOD 선판매를 통해 시청률을 견인하는 역전략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시청자들이 '본방사수'에 앞서 '선방사수'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방송 직후 10분 후에 다시보기 VOD를 제공하는 '캐치업 서비스'를 지난해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퍼스트-VOD'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VOD 상품의 경쟁력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헬로비전은 VOD 이용자 확대를 위해 영화 DVD 풀 패키지 VOD와 한-일 동시방영 애니메이션 VOD 등의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앞으로 프리미엄 영화 월정액 서비스 및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VOD 결제 등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CJ헬로비전 이영국 마케팅실장은 "국내 디지털콘텐츠 유통환경에서 VOD 서비스의 획기적인 홀드백 기간 단축은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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