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팬택이 오는 5월3일 LTE 원칩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팬택은 내달 3일 국내 최초 LTE 원칩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하기로 확정하고 이날 기념 공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초 5월10일경이었던 예정일을 앞당긴 것이다.
5월3일이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팬택은 이보다 몇 시간 앞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갤럭시S3와 정면 승부하는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베가레이서2'는 세계 최초로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결합한 원칩 프로세서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S4를 탑재했다.
원칩은 기존 분리된 칩과는 달리 빠른 데이터 처리와 낮은 전력 소비가 장점이다.
이 제품은 4.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지만 테두리인 베젤을 최소화, 가로 길이를 줄여 사용자 그립감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베젤이 줄어들면 몰입도와 집중력이 배가돼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고 배터리용량은 2020㎃h이다.
한편 LG전자도 D1L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LTE 원칩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출시 및 공식 행사 계획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업계는 팬택이 '국내 최초 원칩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과 LG전자는 '국내 최초 원칩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팬택이 제품 출시를 앞당기며 5월 스마트폰 경쟁에 나섰지만 LG전자는 다소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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