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기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5월 23일)를 앞두고 노무현재단이 비공개 사진 3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첫번째)은 노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2005.4.23) 추진했던 바다목장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평소 높은 곳, 흔들리는 곳에도 잘 올라갔던 노 대통령도 배멀미는 피할 수 없었던 듯 멀미예방 패치를 붙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관저 대식당에서 수석-보좌관들의 신년인사를 받는 모습(두번째)과 관저 이발소에서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세번째)이 담겨져 있다.
재단 측은 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신년인사를 받을 때 세뱃돈 1만원을 주곤 했으며 퇴임 뒤 봉하에서 지내며 편한 점으로 분장하지 않고 맨 얼굴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점을 꼽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 전시회는 서울, 부산, 봉하 등 전국에서 열린다. 또 5월 추모기간 중 추도식날인 23일과 주말인 20일에 두 차례 서울에서 봉하까지 직통으로 왕복하는 봉하열차가 특별운영된다.
특히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노무현이 꿈꾼 나라'를 주제로 추모전시회가 열린다. 재단 측은 추모전시회에서 선보일 미공개사진을 포함한 총 117장의 사진과 '노무현 카피라이터'로 유명한 정철의 글이 함께하는 사진에세이 '노무현입니다'를 출간한다. 미공개 사진에세이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대통령의 공간과 그 속에서 일상을 담은 모습을 최초로 공개한다.
공식 개관식은 내달 1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문재인 이사장과 한명숙, 이해찬 이사를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대행,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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