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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침체 본격화 되나?…3월 산업생산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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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산업생산 1.4%↓·광공업생산 3.4%↓

[정수남기자] 지난 3월 국내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을 포함함 산업생산은 전월 보다 1.4% 하락했다. 또 광공업 생산도 전월보다 3.4% 줄며서 다시 축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은 30일 '2012년 3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는 줄었으나, 전년 같은 달 보다는 0.3%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중 금속가공(-10.5%), 석유정제(-9.8%), 기계장비(-7.4%) 등은 전월보다 생산이 감소했으나, 반도체·부품(1.5%), 컴퓨터(5.0%), 담배(9.3%) 등은 증가했다.

또 전년 동월보다 자동차(10.7%), 의료정밀과학(9.3%) 등은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9.2%), 영상음향통신(-13.0%), 의약품(-16.2%), 나무제품(-20.0%) 등은 부진했다.

재고는 1분기 말 기준으로 전월보다 2.5% 줄었으나 작년 3월보다는 15.4% 늘었다. 제조업 재고율은 110.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뛰었고, 3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2%로 전월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 보다 1.4% 늘었지만 금융·보험, 운수의 부진으로 전월보다는 1.0% 감소했다.

소비지표인 소매액은 전월보다 2.7% 줄었고 전년 동월과는 같았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7.0% 감소하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1.0%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3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으며,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월과 같았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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