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의원의 출마 선언은 심재철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유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건전하고 소신있는 보수정당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뢰와 보답의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 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체감경기 부진과 실업난, 예사롭지 않은 국제정세, 경색된 남북관계 등으로 우리 국민들의 고민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이끌어야 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시대정신에 화답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만이 우리 새누리당이 가야 할 길"이라며 "국정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은 집권 말기에 접어든 정부에 대해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친(親) 대기업에서 친 중소기업으로의 경제정책 전환 ▲국민을 대표하는 정책정당으로 발돋움 ▲경색된 남북관계 해소 ▲대외 교섭력 강화 ▲복지정책 확대·강화 ▲실질적 지역균형발전 ▲인재영입 확대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유 의원은 "건전하고 소신있는 보수정당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의 승리가 새누리당 당원들의 승리, 대한민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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