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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200억 투입한 기아차 'K9'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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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업 디스플레이·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신기술 적용

[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가 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후륜구동 세단 K9을 출시했다.

지난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개발되기 시작한 K9은 4년5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모두 5천200억원이 투입됐다.

K9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인테리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감성 조명을 적용해 안락하고 품격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9에는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kg·m, 연비 10.7km/리터(ℓ)의 람다 V6 3.3 GDi 엔진과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 연비 10.3km/ℓ의 람다 V6 3.8 GDi 엔진이 각각 올라갔다.

이 차량에는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실렸다.

차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3 모델 5천290만원에서 6천400만원, 3.8 모델 6천340만원에서 8천640만원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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