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태블릿PC 시장을 68% 독식한 애플 아이패드가 웹 트래픽 처리량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씨매거진은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치티카의 자료를 인용해 아이패드의 웹 트래픽 발생량이 태블릿PC 트래픽의 9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웹 트래픽량으로 볼 때 아이패드 천하가 태블릿PC시장에 구현된 셈이다.
나머지 5% 점유율은 어떤 제품이 차지했을까? 삼성 갤럭시탭이 1.22%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 모토로라 줌, 블랙베리 플레이북, 아마존 킨들파이어, 반스앤노블 누크 등이 이었다.
시장조사업체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주 애플 태블릿PC시장 점유율이 향후 5년내 50%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치타카는 제조사들이 애플 독식을 무너뜨린 뾰족한 방법을 찾아내길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애플 경쟁사들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지 않는 한 애플 아성을 무너뜨리기 힘들다는 것.
치타카는 경쟁사들이 이런 노력을 하더라도 애플이 이를 그냥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미학적이고 뛰어난 기술을 가미한 새제품을 출시해 경쟁사의 신제품을 제압할 것이다.
그렇다고 애플 경쟁사들이 급성장 중인 태블릿PC시장을 포기할 수도 없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경쟁력을 보강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밖에 없다.
치타카는 그 해법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조언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다양한 시장환경을 지닌 아시아 시장에선 아이패드보다 유리할 수 있다. 아시아 신흥시장은 가격이나 기능 측면에서 소비자 선택폭이 넓기 때문에 아이패드 경쟁 제품들도 인기를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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