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해부터 상장사 연결재무제표 내용에 대해서도 회계감리가 이뤄진다.
금융감독원은 8일 올해부터는 연결재무제표 내용도 감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연결재무제표가 주재무제표가 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연결조정 절차의 적정성만 확인했지만, 앞으로는 내용에 대해서도 꼼꼼히 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배회사의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를 함께 감리하고, 상장종속회사도 감리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비상장 종속회사의 경우, 혐의사항을 발견하면 감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또 IFRS 심사감리 패널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IFRS는 원칙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에 증권선물위원회에 부의할 금감원의 실무 조치안 작성시 IFRS 해석·적용상 논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를 고려해 IFRS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IFRS 심사감리 패널' 제도를 도입·운용해 전문가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함으로써 조치의 수용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IFRS 심사감리 패널로 학계, 상장사협의회 등에서 추천받은 IFRS 전문가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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