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이하 애질런트)가 무선 통신환경에 최적화된 신호발생기와 신호분석기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 애질런트(대표 김승열)는 9일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신호발생기 제품군인 MXG, ESG보다 지원 대역폭을 넓힌 MXG B, EXG B 제품군을 선보였다.
신호발생기는 개발중인 테스트 디바이스(Divce Under Test, DUT)의 수신 성능을 시험하는 데에 필요한 신호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애질런트는 무선통신 분야 장비 개발·설계 테스트에 있어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와 높은 신호 품질,간섭 완화 등에 대한 보장이 중요하다고 보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연구개발(R&D) 분야를 타깃으로 하는 MXG B는 차세대 무선랜 표준방식인 802.11ac를 지원할 수 있는 160MHz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1GHz의 20kHz 오프셋(offset)에서 -146dBc/Hz의 위상 노이즈 성능을 구현하며, 1GHz에서 -96dBc의 스퓨어리스(spurious) 성능을 나타낸다. 또한 ±0.2 dB의 평편도(flatness)를 갖춰 왜곡 없는 신호를 만들어 낸다.
제조·양산 분야를 겨냥한 EXG B는 LTE-어드밴스드를 지원할 수 있는 120MHz의 대역폭을 제공하며 1GHz의 20kHz 오프셋에서 -121dBc/Hz의 위상 노이즈 성능을 구현한다.
MXG B, EXG B 모두 0.4%의 낮은 EVM(Error Vector Magnitude)과 최대 -73dBc의 ACPR(인접채널파워 비율), 최대 27dBm의 출력 파워를 제공한다.
이날 함께 선 보인 EXA는 DUT의 무선주파수(RF)·밀리미터 웨이브(mmw) 출력신호를 검증·분석하기 위한 미드레인지급 장비로, 최대 44GHz의 주파수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V대역에서 -140dBm/Hz의 감도를, 1GHz의 10kHz 오프셋에서 -106dBc/Hz의 위상 노이즈 성능을 구현한다.
한국 애질런트는 국내 무선 통신, 항공 우주, 방위 산업 분야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삼고 이번에 공개한 신호발생기·분석기 제품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애질런트 더글라스 앨리슨 미쉘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번에 출시한 신호발생기는 점점 더 넓은 대역폭 지원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평탄하고 깨끗한 신호가 발생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도 출시, 디바이스 테스트에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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