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안철수 관련주' 가운데 하나인 잘만테크가 사상 최대 수준의 1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한 가운데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잘만테크는 전일 대비 12.09% 오른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잘만테크는 안철수연구소와 업무적으로 협력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 원장 관련주로 엮여 있다.
잘만테크는 전날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99% 증가한 185억원, 영업이익은 3억2천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도 8억1천만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다.
잘만테크 관계자는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라며 "모뉴엘의 경영 참여 이후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말까지 전년 대비 100% 매출신장으로 당초 목표였던 1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컴퓨터 냉각장치 전문업체였던 잘만테크는 사업영역을 컴퓨터 케이스와 전원공급장치, 2D/3D 모니터, 오디오 제품, 무선통신 관련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또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겨냥한 산업용 장비와 반도체 부품, LED조명, 통신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더말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품화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중이다.
잘만테크는 종합 컴퓨터 부품회사로의 성장을 선언하고 2011년 말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PC 전문 유통사인 ASI 컴퓨터 테크놀로지와 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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