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유명 패키지게임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온라인게임으로 옮긴 어스토니시아온라인 프로젝트가 재가동된다. 넷마블의 자회사인 CJ게임즈가 이 게임 판권을 확보,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CJ게임즈가 어스토니시아온라인 개발 인력 모집에 나서면서 업계에 알려졌다. CJ게임즈는 기획, 캐릭터 원화, 모델러, 애니메이터, 이펙터 등 어스토니시아온라인 개발 전부문 인력을 구하고 있다.
CJ E&M 넷마블 관계자는 "어스토니시아온라인 지적재산권(IP)를 CJ게임즈가 확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이나 개발진척 상황은 공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어스토니시아온라인은 1세대 게임 개발업체 손노리가 개발중이던 온라인게임이다. 지난 1994년 발매돼 지금까지 게임 팬들에게 회자되는 명작 패키지게임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배급업체인 구름인터렉티브가 3차 비공개 테스트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진행된 3차 테스트 이후 배급업체인 구름인터렉티브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어스토니시아온라인의 정식 론칭은 물거품됐다. 위기의 손노리를 인수한 회사는 방준혁 넷마블 고문이 최대주주로 있던 하나로드림. 하나로드림은 손노리와 어스토니시아온라인 서비스 권한을 넘겨받았다.
이후 방준혁 고문이 넷마블로 복귀하면서 판권도 자연히 넷마블로 넘어왔고 손노리 이원술 사장을 비롯한 핵심 개발진들이 CJ게임즈에서 어스토니시아온라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CJ게임즈가 본격적으로 어스토니시아온라인 프로젝트를 재가동하면서 이 게임 서비스 일정에 대한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3차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안에도 어스토니시아온라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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