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세계 패션이 서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명품 브랜드 팬디가 서울에서 패션쇼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는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Inc)이 한국을 찾는다. 캘빈클라인은 오는 24일 뉴욕 박물관 뉴 뮤지엄 (Museum of Contemporary Art)과 함께 작업한 멀티 브랜드 이벤트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뉴 뮤지엄의 초대 큐레이터인 로렌 코넬이 큐레이팅을 담당하게되는 이번 전시회는 '무한의 고리(Infinite Loop)'란 타이틀로 24일 하룻밤동안 서울역 옥상 주차장 위에 올려진 구조물에서 열린다.
특히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고 백남준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디지털 아티스트 라파엘 로젠달, 스캇 스닙, 플라잇 페이즈 아트 스튜디오가 참여한다. 이번에 공개될 작품은 각기 다른 종류의 인터 액티비티를 보여주게 되는데 이 작품들을 배경으로 캘빈클라인 콜렉션, ck 캘빈클라인, 캘빈클라인 진,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등 캘빈클라인 브랜드의 2012년 가을, 겨울룩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 서울역의 반대편에 세계 최대 LED 스크린 위에는 서울 가나 아트 갤러리와의 협력 아래 별도로 큐레이팅된 비디오 아트들이 디스플레이된다. 23층 높이를 자랑하는 서울스퀘어 미디어 캔버스는 서울역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캘빈클라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전무 이사인 말콤 카프레는 "인터렉티브 디지털 아트의 최전선에서 각광받는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프로젝트를 뉴욕 뉴 뮤지엄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서울 시민들이 이번 특별한 밤에 전시될 23층 높이의 LED 스크린을 공유하고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울에서 열리게 될 '특별한 하룻밤의 전시'는 현대적이고 최첨단을 만들어가는 두 회사의 브랜드의 이미지를 잘 드러내주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를 위해 캘빈클라인 컬렉션 여성복 디자이너 프란시스코 코스타를 비롯한 캘빈클라인 그룹의 주요 임원들과 영화배우 케이트 보스워스, 클로이 모레츠, 슈퍼모델 라라 스톤 등 할리우드 스타, 한국 유명 연예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이외 두바이, 리오데 자네이로, 로스엔젤로스, 뉴욕 등과 같은 세계적 중심 도시에서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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