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은 22일 언론 정상화를 위해 MBC 김재철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검찰이 김재철 사장의 불법사실에 대해 즉시 수사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재철 사장의 도가 지나친 무용수 J씨와 관계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며 "김재철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하며, 검찰은 불법사실에 대해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김재철 사장이 지난 2007년 개발 호재가 분명한 충북 오송에 무용수 J씨와 함께 아파트 3채를 구입했고 이후 미등기전매에 의한 투기차익을 노린 정황이 MBC노조 취재로 들러났다"며 "전형적인 투기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김재철 사장이 부동산 투기를 하며 꺼져가던 부동산 거품을 되살리는데 일조할 동안 MBC 피디수첩은 정권에 의해 서서히 말라가고 뉴스는 공정성을 잃고 죽어갔다"며 "김재철 사장은 MBC를 축재의 도구로 전락시킨 자"라고 일갈했다.
이어 우 원내대변인은 "상황이 이런데도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정당한 MBC 노조의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치부하고 검찰은 축재·배임혐의자는 내버려둔 채 노조만 와해시키려고 안달"이라고 힐난했다.
더불어 새누리당에 "언론정상화를 위해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에 대한 국회 청문회 등에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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