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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휴대폰사업 진출 "준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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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페이지 "모토로라 인수 완료" 발표…모토로라 새 CEO에 데니스 우드사이드

[워싱턴=박영례특파원] 구글이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마침내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반독점 논란 속에서도 M&A를 성사시킴으로써 휴대폰 등 제조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끝낸 셈이다.

실제 구글은 인수 완료와 함께 CEO 교체 등 본격적인 전열정비에 나섰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직접 M&A 완료와 함께 새 CEO를 소개하며 구글의 휴대폰 사업에 높은 기대를 표명했다.

래리 페이지 CEO는 2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모토로라 모빌리티 새 CEO에 데니스 우드사이드 전 미국담당사장 겸 이번 M&A 책임자를 선임했다. 산제이 자 전 모토로라 모빌리티 CEO는 이번 M&A가 마무리되면서 물러났다.

실제 데니스 우드사이드 신임 CEO는 전형적인 구글러로 중동과 아프리카, 동유럽과 러시아등 해외 구글서비스 구축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는 평가다.

그는 최근 3년간 미국지역 대표를 맡으면서 108억달러 수준의 해당 매출규모를 175억달러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로 이번 M&A 구글측 책임자를 맡았으며 인수 후 첫 CEO에 오른 셈이다.

◆"주머니안의 슈퍼컴퓨터, 세상을 바꿔"

래리 페이지 CEO는 모토로라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본격화 될 휴대폰 사업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이를 나눌 수 있다"며 "영화 스타트렉에나 나옴직한, 마술같은 일들이 주머니안의 슈퍼컴퓨터로 가능해 졌고,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휴대폰 때문에) 앞으로 사람들은 PC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이 모바일 사업에 최적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모토로라는 최초의 휴대폰은 물론 옛 스타택의 명성에서 보듯 지난 80여년간 모바일 혁명을 주도해온 기업"이라며 "앞으로 새 CEO와 함께 차세대휴대폰 등 또다른 발전을 보여줄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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