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IT 기술의 발달로 기업 업무환경이 IT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다. 다양한 IT 기기들로 인해 더 편리한 업무환경이 이뤄졌지만 그만큼 정보 유출의 위험성도 높아졌다.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해진 것이다.
정보의 유출은 기업의 생산성과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에도 타격을 준다. 기업들이 IT기기의 보안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때문에 노트북 업체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을 탑재한 기업용 노트북 제품군으로 기업의 고민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 HP, 4단계 철통 보안 관문
HP의 '프로텍트 툴'은 타인이 노트북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암호인식, 지문인식, 안면인식, 블루투스 기기 인식 4가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사용자가 보안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지정할 수 있다. 최고 4단계의 보안 관문을 거쳐야 비로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데이터의 유출의 가능성이 적다.
또 프로텍트툴은 PC에 저장돼 있던 중요파일을 완전히 삭제해주는 '디스크 새니타이저'와 '파일 새니타이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노트북에서 파일은 0과 1로 이루어진 이진법으로 저장된다. 일반 노트북은 파일의 맨 앞자리 숫자만 지워서 파일을 삭제하기 때문에 앞자리 숫자를 0이나 1로 변경하면 쉽게 파일을 복구할 수 있다. 반면 새니타이저 기술은 모든 자리 숫자를 다 파괴해 기록들을 완전히 삭제시켜준다.
◆ 레노버, EE 3.0으로 IT관리자에 최적화
레노버만이 가지고 있는 윈도우 7 최적화 솔루션 EE(Enhanced Experience) 3.0기술은 빠른 부팅 속도뿐만이 아니라 강력한 보안도 제공한다.
자동으로 드라이브에 암호화를 하는 기술과 사내 전체 PC에 보안 기능을 적용하는 하드웨어 패스워드 매니저(Hardware Password Manager)는 IT관리자들이 기업 내 IT기기를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바이오스(BIOS) 포트 잠금 기능을 사용하면 네트워크 관리자가 원격으로 모든 입출력 포트를 비활성화 할 수 있다.
◆델 "떨어트려도 안전하게"
델은 거친 업무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충격에 강한 기업용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다.
델 노트북에 탑재된 '고감도 낙하 감지 센서'는 낙하나 외부의 충격 시 발생하는 가속도 변화를 알아채고 HDD를 보호한다.
또 HDD를 감싸고 있는 스트라이크존은 충격을 흡수해 데이터 손상을 막아준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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