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달 25일 사상 최대 규모로 개막한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지난 3일 큰 성과를 기록하며 열흘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4일 올해 모터쇼에는 모두 110만명의 누적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지난 2003년부터 5회 연속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행사 기간 석가탄신일(5월28일) 등 모두 5일 간의 휴일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축제가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사무국 측은 분석했다.
또한 지난 행사에는 수입차 업체가 2개 브랜드만 참가했으나, 올해에는 14개 브랜드에 국내 완성차 업체 8곳도 참가하면서 다양한 차량 전시와 이벤트 등이 펼쳐진 점도 이 같은 관람객 몰이에 일조했다고 사무국 측은 강조했다.
또한 각종 세미나와 부대행사들이 행사기간 열려 올해 부산모터쇼 성공에 힘을 보탰다.
우선 미쓰비시자동차 구매 상담회를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350억원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코트라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120개 국내 기업들은 모두 8천700억원(수출 상담 8천400억·내수 상담 250억 성과)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행사를 총괄 주관한 벡스코 김수익 사장은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 110만 관객이 몰리면서 서울국제모터쇼에 못지 않은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이로 인해 국내외 자동차 산업계에 한층 높아진 부산국제모터쇼의 위상과 부산 등 동남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중요성 부각 등 부산국제모터쇼를 바라보는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부산국제모터쇼가 예년에 비해 볼거리가 풍부해진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주최 측인 부산시와 주관사인 벡스코가 모터쇼 기간 내내 성공적인 행사 운영의 노하우를 보여줬다"면서 "부산국제모터쇼가 향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올해 6회째인 부산국제모터쇼에는 6개국 96개 완성차·용부품 업체(완성차 22개사, 부품업체 74개사)가 참가했으며, 이들 완성차 업체는 150개 모델 173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한편, 행사 기간인 지난 1일 벡스코 제 2전시장이 문을 열어 오는 2014년 행사는 벡스코 1-2 전시장 4만5천508㎡(현재 2만6천508㎡)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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